고양이의 고민

어느 날, 집고양이 미미가 사람보다 더 똑똑하다는 소문이 나서 모든 고양이들이 모였다. 미미는 자신이 사람 언어를 이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른 고양이들이 의아해했다. "정말? 그럼 사람들 앞에서 연설해보라!" 미미는 큰 소리로 말했다. "안 먹으면 오늘 밤은 널고 싶어!" 고양이들은 모두 놀라서 도망쳤고, 미미는 혼자 남았다. 그제서야 미미는 자신이 사람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생각했다. "그래, 사람들은 내가 뭐라 말하든, 그냥 나에게 먹이를 줄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