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양이가 주인에게 항상 놀림을 받았다. "너는 왜 그렇게 게으르니? 쥐도 못 잡아!" 항상 이런 이야기를 듣던 고양이는 어느 날 복수를 결심했다. 주인이 출근한 후, 고양이는 다이소에 가서 “고양이 쥐 인형”을 사고 돌아와 주인의 침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자연스레 그 인형과 함께 잠에 들었다. 오후에 돌아온 주인은 침대에 올려진 쥐 인형을 보고 경악했다. "헉! 정말 쥐를 잡았다고? 고양이가 드디어 일을 했어!" 그러자 고양이는 한 눈을 뜨고 주인을 보고는, "이제 나도 너처럼 나른하게 즐길 거야!"라며 깨알 같은 반전으로 주인을 놀리기에 나섰다. 그날 이후로, 주인은 고양이를 더 이상 놀리지 않았다. 고양이는 그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