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가 꿈속에서 사람들이 자기를 바라보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꿉니다. 꿈속의 고양이는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나는 이 세계에서 왕이다!'라며 왕자님처럼 포즈를 취합니다. 주변의 사람들은 고양이를 보고 웃고, 간식을 주기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행복에 젖어 즐겁게 간식을 탐닉하고, 심지어 서빙하는 사람에게 명령도 해봅니다. 하지만 꿈이 끝나고 눈을 뜨자, 현실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고양이는 그저 집안의 평범한 고양이로 돌아갔고, 주인은 여전히 그를 동물원처럼 바라보며 간식을 수시로 주지만, 반대로 고양이가 주인을 쳐다보며 "너도 어서 간식이나 줘라!"고 비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는 생각합니다. "내 꿈의 세계라면 모든 것이 나를 위해 돌아가는데, 왜 현실은 점점 고양이를 다루는 왕국에서 종속된 하인처럼 되는 걸까?" 이렇게 고양이는 다시 졸음이 찾아와, 다음 꿈에서는 진짜 왕이 되기를 바라며 눈을 감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은 일찍 일어나야겠다. 이젠 주인이 나를 깨우는 대신, 내가 주인을 깨우는 날이 올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