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개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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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븐틱 작성일25-08-21 02:00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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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에는 고양이와 개가 살고 있었다. 고양이는 항상 높은 곳에서 세상을 굽어보며 주인으로 군림하려 했고, 개는 그를 아래에서 바라보며 두둥실한 마음으로 따라다녔다.
어느 날, 고양이는 개에게 말했다. "너, 나보다 우아하다고 생각해? 하루 종일 뛰어다니는 너는 내 무게에 불과해!" 개는 조금 외롭고 억울하게 대답했다. "나는 네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주인에게 '산책가자!'고 요청할 수 있어."
고양이는 시크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게 뭐 중요한데? 나는 주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고 있어. 나를 보라고 하면 그냥 널 잊어버려!" 그러자 개가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그래서 나랑 협상 해볼래? 우리가 같이 플레이하면 각각 주인에게 간식이 2배로 늘어날 거야!"
고양이는 잠시 고민한 후 대답했다. "좋아, 그럼 한 가지 약속해. 뛰어다니는 건 네 몫이고, 나는 고상하게 앉아 있을게." 개는 신나게 약속했다. "좋아, 내가 뛰어다닌 동안 너는 간식을 챙겨오는 거야!"
결국 그들은 서로의 역할을 완벽히 나눠 가지기로 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 고양이는 너무 심심해져서 개가 너덜너덜해진 장난감에 누워버렸다. 개는 고양이가 자고 있자 자주 일어나는 주인핀에 놀라서 그 장난감을 붙잡고 장난치며 두 친구는 싸우기 시작했다.
결국 그들은 함께하는 게 가장 재미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니 고양이는 품위를 지키면서도 간식을 챙기는 임무를 맡고, 개는 뛰어다니며 사랑과 웃음을 나누게 되었다. 반전의 진리!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진짜 성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