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고양이와 개가 공원에서 마주쳤다. 개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사람들에게 항상 귀여움을 받잖아?" 고양이가 자신의 털을 핥으며 대답했다. "그렇지. 하지만 나도 당신처럼 사랑받고 싶어…" 그런데 개가 웃으며 말했다. "헤헤, 나는 주인에게 지어주는 별명 때문이지. 너도 고양이중 최악의 애완동물이라는 별명 붙여줄까?" 고양이는 화가 나서 반격했다. "그래도 나는 독립적이라고! 당신은 오직 주인의 명령만 따르잖아?" 개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맞아! 그래서 항상 먹을 것과 산책을 보장받지." 그러자 고양이가 마지막으로 말했다. "아무튼, 나는 주인의 소파를 점령하고 있으니 네가 나를 따라올 수는 없어!" 그러자 개가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그럼, 소파에서 자는 게 그렇게 좋은 거야? 난 두 발로 떡볶이 냄비를 엎질렀어!" 고양이는 순간 멈칫하더니 말했다. "그거 좋은거잖아. 떡볶이를 나랑 나누자!" 개가 분명해졌다. "난 소파를 못 지키지만, 음식을 지키는 건 내가 잘해!" 결국 둘은 친구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양이의 고백은 그날의 진정한 반전이었던 거다.